라면 한 봉지.

by 작가 안나

처음으로 놀이동산에서 데이트 하던 날.

한참을 놀다가 남편이 가방에서 꺼낸

라면 한 봉지.


놀이동산에서 뭐 하나만 집어 먹어도

몇천원은 금방인데


라면 한봉지 스프 넣고 뽀개 먹는데

어찌나 신박하고 별미이던지.


스스럼 없이 라면을 꺼내던 남편도.

그걸 또 너무 좋아하는 나도.


참 감사하면서

행복했던

라면 한 봉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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