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상을 유지하며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
어떤 모습으로 나이 들어갈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좋은 인상을 유지하며 아름답게' 나이 드는 방법을 말이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다. 어린 시절 바라보던 30대 여성의 모습은 자기 확신이 넘치며 어떠한 유혹에도 휩쓸리지 않는 당당한 모습이었는데, 아직 철부지 어른 아이의 모습일 뿐. 최근엔 친구들과 대화 중에 종종 '요즘 애들은~' 이란 말을 달고 산다. ‘라떼는 손으로 꼬깃꼬깃 썼던 교환일기도 요즘 10대들은 아이패드를 이용한다더라’ 라며. 조금씩 보이는 잔주름과 하나둘씩 보이는 흰머리까지, 나이 들어가는 여러 신호에 괜스레 울컥해진다. 같은 나이지만 어떠한 인생을 보냈는지에 따라 인상과 분위기는 달라진다. 얼마 전 거울을 보니 '활짝' 웃는 내 모습이 왠지 어색해져 시무룩해졌다. 여유롭고 낙천적인 마음이 부족해서 나만의 발걸음을 유지하며 나아가지 못했던 게 아닐까. 취업 후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10년이 훌쩍 흘렀고.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보려고 한다.
‘아름다운 젊음은 우연이지만 아름다운 늙음은 노력'이란 말처럼 노력은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고, 열정은 '함께'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들에 익숙해졌는데, 앞으로는 누군가와 함께 해보려고 한다. 누군가는 가족, 친구 일수도 있고 나아가 이웃에 대한 봉사의 마음일 수도 있다. 인상 험한 할머니가 되지 않기 위해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 가장 큰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