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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달 Sep 13. 2022

다름이 주는 시너지

꽃과 꿀벌처럼 완벽한 관계를 맺는 타인이 있다면 그건 NO잼이지 않을까


벌과 꽃들은 상호 이익을 공유하는 조화로운 상호의존성을 갖고 있다. 곤충은 꿀과 꽃가루를 얻고 꽃을 수분시키며 식물의 증식을 가능하게 해 준다. 심지어 인간조차도 벌이 없다면 사과도 얻을 수 없고 꿀도 얻을 수 없다. 도덕적으로 순수한 상호 이득 조건인 것이다. 

-출처 구글 검색엔진-


서로 다른 개체가 만나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아주 혹독합니다.


대표적으로 부부가 그렇고 친구나 지인, 직장동료도 마찬가지예요.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당연히 사상이 다를 수밖에 없고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타인에게 이타심을 종용하는 사회적 풍토에 우리는 여지없이 오늘도 감정 소모를 해버립니다.


사람끼리 만났을 때 관계에서 오는 결과는 예측불허입니다.


우린 타인과 관계를 형성할 때 결과를 염두에 두고 그 사람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진 않아요.


만일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조화로운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면 소중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구분선이 없어지는 게 아닐까요?


100세가 넘게 정정하신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께서도 평생에 친구는 단 3명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분 중 한 분은 자기가 먼저 떠나고 없어도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위트 있게 말씀하시고 떠나셨다고 하는데


참 대단하고 멋진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건 순수하게 이타심에서 나오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각자가 추구하는 이상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선뜻 남을 내 안에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꿀벌이 꽃의 꿀을 날라다 주기 때문에 우리가 사과를 먹고 각종 과실들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수잔은 결국 그 둘이 만났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언맨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멋진 영화와 캐릭터를 볼 수 있었던 거죠.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이면 보라색이 된다는 걸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다름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동기가 내게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타인과의 관계를 확립해 나갈 때 이타심과 자존감 사이의 줄다리기가 결국 우리의 내면이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거라는 생각에, 그리고 결국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만이 남게 되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라는 생각에 다름을 부정하고자 하는 마음을 지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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