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8번의 일요일
2024.02.25.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출근과 동시에 강렬한 제목의 책을 만났다.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흥미로워서 그저 가볍게 집어 들었을 뿐인데,
책장을 넘길수록 하루 종일 빠져들어 읽었다.
저자가 말하는 전반적인 내용에 깊이 동의한다.
그럼에도 무념의 상태, 생각 없는 그 자유로운 경지에 닿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조금 까마득한 꿈처럼 느껴진다.
나는 생각도, 상상도 많은 사람이라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어내고,
때로는 그 괴로움이 너무 커서 도망가기 바빴다.
그 덕분에 어쩌면 일찍이 나를 돌아보며 마음을 공부했고,
이런 책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는지 모른다.
책이 말하는 무념의 상태는 명상이 주는 평온, 행복과 맞닿아 있다.
생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우리가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생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요즘,
마지막까지 소중한 조언이 가득 담긴 이 책과의 우연한 만남도
도서관이 주는 깜짝 선물이다.
당신이 삶에서 원하는 것은 완전한 평화, 무조건적 사랑, 온전한 성취감,
차고 넘치는 기쁨 같은 느낌일 겁니다.
진리를 찾고 싶다면 언어를 넘어 느낌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건에 부여하는 의미(또는 사고)는 자기가 그 사건을 어떻게 느낄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의미 또는 사고의 필터를 통해 삶을 바라보기 때문에 실제가 아닌 실제에 대한 관념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겁니다. 실제란 의미, 사고, 해석이 개입할 여지없이 일어나는 사건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특정한 사건에 어떤 의미나 사고를 부여할지는 우리 자신이 결정합니다. 그것이 바로 실제에 대한 우리의 관념이 창조되는 방식이자, 우리 삶의 경험이 내면에서 바깥을 향해 창조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외부의 사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건에 관한 우리 자신의 사고 행위를 통해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생각하는 것만 느낄 수 있습니다.
We can only ever feel what we are thinking.
생각이란 우리가 세상 만물을 창조하는 데 사용하는 활동적인 심리적 원재료라는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생각을 두고 다시 생각하는 순간 격렬한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떠오른 생각을 판단하고 비판하면서 내면적으로 온갖 종류의 감정적 소용돌이를 경험합니다.
"한 다발의 생각만 멈추면 평화, 사랑, 기쁨이 찾아온다. 이들은 모두 무념의 상태에서 생겨난다."
by 디켄 베팅어
"좋고 나쁜 것은 없다. 단지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by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직관적인 마음은 신성한 선물이고, 합리적인 마음은 충직한 하인이다. 우리는 오직 하인만 존경하고 신의 선물은 잊어버리는 사회를 창조했다."
by 알베르트 아인슈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