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8번의 일요일
2024.05.12.
열일곱 번째 근무
빈자리를 채우는 법(a.k.a 자신감)
계획하지 않은 이대로 모든 것이 완벽했고
충분히 아름답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여유롭게 아침을 시작했고, 이제는 도서관 근무에도 꽤 익숙해진 내가
노신사 할아버지께 반강제로 책 대출을 권하는 일도 벌어졌다.
한 이용자분께서 <토지> 15,16,18권을 대출하시며
17권이 없는 것 같다고 조금 아쉬운 듯 말씀하셨다.
장편소설이니 그냥 넘길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라면 내용 일부가 빠지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이다! ㅎㅎ
우리 도서관에 <토지> 전집은 한 세트뿐이라,
잠시 고민한 나는 청소년 서가에서 빠진 17권에 해당하는
청소년용 <토지>를 가져와 권해드렸다.
내용의 깊이나 풍부함은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줄거리 파악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빠진 부분은
이 책으로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나도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해결책이라,
도움이 되셨을지, 잘 읽으셨을지 모르겠다.
가끔 또 이렇게 적극성이 나와서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 걸 어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