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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에세이

노력 없이 되는 건 없다

노력 뒤에 숨겨진 진짜 실력

by ㅇㅈㅇ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 성공 뒤에 숨어 있는 노력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 앤드류 카네기


예전 직장 상사는 선수 출신도 아니었지만, 골프를 꽤나 잘 쳐서 회사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곤 했다. 남들처럼 연습하고 가끔 필드에 나가는 정도였는데, 그 비결이 궁금해 직접 여쭤본 적이 있다. 알고 보니 한때 손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생길 때까지 연습했다고 한다.


과거 누군가로부터 무시당한 것이 분에 못 이겨 이를 악물고 연습한 결과였다. 휴가 때는 해외여행을 가서 프로 골퍼에게 개인 레슨도 받으며 실력을 갈고닦았다고 하니, 그의 실력이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피나는 노력의 결과임을 알게 되었다.


요즘 헬스에 빠져 매일 헬스장에 간다. 갈 때마다 마주치는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이제는 오늘도 당연히 만나겠거니 한다. 그는 보디빌더처럼 보이는 거대한 체구를 가졌고,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마치 초식남들 사이에서 ‘생태파괴자’처럼 눈에 띄는 존재랄까.


한편으로는 ‘로이더(약물 사용자)’인가 의심도 되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그의 운동 방식에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운동일지를 꾸준히 기록하며 몸풀기부터 본 운동,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철저히 수행한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 단순한 체격이 아니라 철저한 노력과 습관이 그의 몸을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종종 어떤 일을 남들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그리고 흔히 결과만 보고 그들을 ‘천재’라고 부른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들이 상당한 노력파임을 알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거나, 혹은 주어진 환경에서 계속 반복하며 익숙해지다 보니 점점 실력을 쌓아간다. 그렇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게 되고, 이는 다시 동기부여가 되어 더욱 정진하게 만든다. 결국 이런 선순환 속에서 그들의 실력은 쌓이고, 우리는 어느 순간 돋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감탄하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가 무엇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많은 노력이 축적된 결과다. 그렇기에 마땅히 인정받고 칭찬받아야 한다.


사실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잘하게 된 이유를 돌이켜보면, 자의든 타의든 계속할 수밖에 없던 환경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동하며, 관련된 정보와 환경에 자주 노출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며, 심지어 돈을 들여 배울 수도 있다. 작은 노력이 쌓여 성과가 되고, 더 큰 노력으로 이어지며 결국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낸다.


결국, 무엇인가를 잘하려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인생에서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그렇기에 남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을지 모른다. 우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의지와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노력하지 않으면서 노력한 사람과 같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얄팍한 욕심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남을 부러워하기보다는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하자. 그리고 우리도 스스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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