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으로 바꾸는 힘
우리는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와 부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태어난다. 이 에너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분포되며, 어떤 이는 한없이 긍정적으로, 또 어떤 이는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사람도, 한없이 긍정적인 사람도, 그리고 부정적인 사람도 모두 이 에너지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이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하고, 삶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없이 긍정적인 사람도 때때로 무너질 수 있으며, 한없이 부정적인 사람도 사소한 일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긍정과 부정을 모두 지니고 태어나며, 인생에서 경험하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있다. 살다 보면 힘든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꿈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인 결과로 전환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마음속 깊이 생각해 보면 단순히 포기하기에는 너무 분하고, 오기가 생겨 다시 일어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독하고 강인한 존재들이다.
얼마 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 역시 그런 '좀비' 같은 사람들일 것이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멋져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치열한 경쟁과 고통을 견뎌낸 흔적이 가득할 것이다. 올림픽의 진정한 무서움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
우리 역시 각자의 인생에서 나만의 메달을 따기 위한 '올림픽 선수'들이다.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남모르게 피, 땀, 눈물을 흘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연 모든 것이 순탄한 사람이 있을까? 그런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해도, 결국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법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공이란 실패가 있기에 의미가 있으며, 진짜가 있기에 가짜가 존재하듯, 메달 색깔이 다르듯이, 모두가 성공하면 그것은 더 이상 성공이 아니다.
결국,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긍정적인 사람이냐가 아니라, '남들과는 다르게' 그 부정적인 에너지를 어떻게 긍정적인 결과로 바꿀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고대 그리스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말처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무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삶의 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