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by 빙수코치

저는 트레이너입니다.

그리고 동업자 선생님과 함께 작은 PT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 그리고 회원분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가꾸고 운영하는 일까지 함께 하고 있지요.

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일을 잘하고 싶은 걸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트레이너로서 코칭에 더 관심이 있는 걸까,

운영에 마음이 가는 걸까,

아니면 사업 자체에 관심이 있는 걸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됩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대체 불가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것’을 가진 사람.


저는 외모가 특출난 것도 아니고,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성격도 아닙니다.

어떤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도 아니고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는 이 분야에서 아직 평범한 수준이라고 느낍니다.

또 유명해지고 싶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강연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저는 그저,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부족함 없는 실력을 갖춘 사람’이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트레이닝에 잘 녹여내는 사람. 무엇보다, 실력으로 증명할 수 있는 사람.

남들도 다 하는 똑같은 트레이닝이 아닌,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트레이닝’. 그걸 하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것을 흉내낼 수는 있어도 사람은 흉내낼 수 없지요.

겉모습은 따라 할 수 있어도 본질은 따라 할 수 없습니다.

실력 있는 척은 쉽지만 실력이 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업, 운영도 중요한 요소임을 알기에 계속 배우고,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내가 아니면 안 될’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찾고 있는 중이고,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찾게 될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요즘 들어 부쩍,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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