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회차.
“혹시 같이 가자고 해서 그런 거야?”
“아니야. 그래서 그런 거 아니라니까. 승동 씨랑 나랑 공장에서 지독하게 일하고 술을 마시고 그걸 향수같이 말하는 자체가 싫어졌어. 지난번에 책 내는 일 때문에 다녀왔지만, 다시 가보고 싶지 않아.”
“갑자기 왜 그래? 이해를 할 수 없네.”
그는 한동안 말이 없다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뭐야?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왜 자꾸 쳐다봐? 민망하게.
“의아했어. 작가라고 하면서 서점에 애숙이 네 이름이 없어서.”
“항상 그랬어. 출판사 편집국장 술수야. 내가 그녀한테 놀아난 거지 뭐.
“여자야? 편집국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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