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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씨의 사주

by 남상봉

65세 먹도록 돈 한 푼 만져보지 못한 달랑 씨가 점집을 찾았다.

남은 생도 희망이 없었으나 혹시? 했던 것이다.

점쟁이가 달랑 씨의 사주를 보더니 말했다.

-오호!!

하고,

감탄을 했다.

달랑 씨는 반색을 하고 상체를 굽혔다.

-참 좋다

-예? 정말요? 죽기 전에 재물 좀 만질까요?

-오호!

점쟁이가 계속 감탄사만 내었다.

-속 탑니다. 언제쯤 재물운이 터질까요?

점쟁이가 자세를 고쳐 잡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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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사후에 터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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