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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 Jul 11. 2024

부여 성흥산성 사랑나무

부여의 사랑이야기들

가림성 느티나무(성흥산성 사랑나무)

일시 : 2024년 7월 6일 일요일

장소 :  충남 부여군 임천면 가림성 느티나무

주차장 :  있음


이번 부여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성흥산성 사랑나무를 보고 가기다.

2005년 드라마 서동요를 찍을 때부터 알려져 몇 드라마의 배경지가 되었다 한다. 그 후 핫한 여행지긴 되었고 외국인들도 가끔 찾아오는 곳이라 한다. 여러 SNS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서 나도 꼭 가보고 싶던 곳이다. 석양에 물들 때는 더 아름답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저녁까지 기다릴 수 없어 아쉽다. 궁남지에서는 8.5km 떨어져 있기에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장소였다.


임천농협 옆 좁은 길로 들어서면 초등학교 면사무소 건물이 있었다. 오른쪽으로 차를 몰아 올라가면

차 두 대가 비껴가기 힘든 도로라 대향차가 올까 조마조마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군데군데 넓은 길이 있어 괜찮았다.


성흥산성 사랑나무는 가림성 느티나무로 안내되어 있었다. 사랑나무는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애칭인 모양이다.

가림성은 백제시대에 쌓은 성으로 사비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쌓은 4개의 외성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성흥산성은 다른 시대에 부른 이름이며 지금까지 분려 지는 이름인 것 같다.  높이 266m의 성 맨 꼭대기에  4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있다. 가지에 하트모양이 있어 유명해진 나무지만 완벽한 하트모양을 내려면 포토샵을 해야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오르는 길이 있어 좋았다. 한 번도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정도의 거리였다. 오르막이 있다는 것은 멋진 조망터가 있다는 것이다.

사랑나무도 신비하지만 나무 아래로 보는 조망이 더 좋다. 넓은 들 너머 논산, 부여가 다 보이며 낮은 산그리메들이 시원함을 갖게 해 준다.


노부부가 된 우리도 사랑나무 아래에서 인증숏을 찍는다. 좀 어색하지만 해볼 것은 다해봐야지

이제까지 어려운 일 다 이겨내고 이제는 열정은 없지만 같이 차박을 다니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처럼 살 수 있음에 감사한다. 같이 다니기에 제일 편한 사람이다. 건강하게 오래 동안 같이 여행 다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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