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버린다는 것도 적어도 성의가 있기를
아이를 입양보내는 마음으로
물건을 비운 다는 건 버리기도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버린다는 의미는 내게 필요치 않은 가치가 없어진
물건이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마음이 남아 있는 물건에는
아이를 입양보내는 어쩔수 없음을
메모지 한장에 써놓고 내어 놓는다.
믿음이 가지 않는 물건을
나눈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니 말이다.
나 또한 폐기물로 즉결처분 당하는 일은
매우 아깝고도 자원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한 일이었다.
간단한 메모 한장의 힘은 "인연"
서로의 임자가 되는 인연 이란 말은
자동 나눔을 하는 사람의 손이
머뭇거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쓸수 있을까?
가져가서 괜히 쓰레기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믿고 가져가 좋은 쓰임새가
되기를 바라는 인연의 문구는
백발백중 소중한 자동나눔이 되었다.
외관이 드러나는 물건은 그나마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의해서 자동 나눔이 된다.
하지만 전자제품 같은 경우는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도
자동 나눔이 힘들다.
고래서 이여사는
쓸 수 없는 물건은 폐기처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버리는 쓸 수 있는 물건에
메모한 장 써놓는 자동 나눔을 실천했다.
인연이란 말 한 마디에
믿음이 생긴듯
자동 나눔한 물건은
돌아오지 않았다.
좋은 곳으로
입양가서
잘 살며 생을 마칠것을
그리고
좋은 인연 만나서 꼭 요긴하게 쓰이기를
널 참 그때 그 시간에
만나서 참고맙다는
다음 주인의 고마움을 듣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