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의 이사
캐나다에 가기 전, 미리 집을 구했지만 어학원까지 왕복 2시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시내 근처로 첫 번째 이사를 가게 된 일화입니다. 나머지 3번의 이사를 거쳐 마지막은 시내에 있는 평범한 곳에서 룸셰어를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만 약 7개월을 살았습니다.
처음 어학원에 가는 날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내려서 걸어가는 길, 생각보다 너무 멀었다. 대행사에서 말해준 예상 시간은(편도) 35분이었지만 실제도 50분이 넘었고,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1시간이 넘는 날도 있었다. 다행히 집주인분께서 흔쾌히 2주만 살면 나머지 돈은 모두 돌려준다고 하셔서 나가겠다고 말을 했습니다..(집을 어떻게 구하는지도 모르면서..) 제게 주어진 시간은 단 2주+영어 초등 수준 회화실력, 당연히 집을 구할 수는 없었고 나가지 며칠 전 간신히 방? 을 하나 구했습니다.
사실 처음보신 분들은 꽤나 놀라실 것 같지만 캐나다에서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이 될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서 방(보통 룸 셰어)을 구할 때는 크게 마스터룸, 세컨드룸, 창고(제방) 이렇게 있습니다. 시간이 없었기에 저 정도 방이라도 감사히 들어가게 됐습니다. 현재 시세는 모르지만 당시 저 정도 방이 약 55만 원, 마스터룸 130만 원, 세컨드룸 110만 원 정도였습니다. 이후 3번의 이사를 한 후 나름 괜찮은 집에 살게 됩니다.
그래도 같이 살던 룸메이트 덕분에 힘든 기억보다는 꽤나 즐거웠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캐나다에서 방을 구해야 했던 경험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방 상태가 심각해 보이는데 저 당시에는 방을 찾지 못하면 노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저 방이라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곧 캐나다 어학연수를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사를 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고 한 번에 장기렌털 하시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시내는 생각보다 크고 내가 자주 가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장소도 변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한 번쯤 이사를 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