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 검사 미세한 두줄, PCR 검사

제주살이 15일 차

by 도도쌤

춥다.

열난다.

머리가 깨질 듯 띵하다.


으스스

춥다.

일어설 기운이 하나도 없다.


아내가 고열이 나서 방문한 보건소

신속항원검사에서 처음엔 둘 다 한 줄.

안심하고 가려는데

아주 연하게 아주 연하게

한 줄이 갑자기 생겼다.

내한테만


친구 오디션 따라갔다

내가 선발이 된 격이다.

참 운 좋게...


아내는 한 줄이 나왔는데

몸이 나보다 더 안 좋다.

39도 가까이 찍었다.

누워서 아무것도 못한다.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난리다.

엄마 아빠 아파서 누워 있으니 딸아인

머리에 물티슈를 올려놓고 간다.


저희들끼리 달그닥 달그닥거리더니

콘프레이크와 우유로 저녁을 해결한다.

다 컸다.


어디서 생긴 것일까?


낮엔 목만 살짝 아프더니

저녁이 되니 몸이 떨리고 춥고 멍하고

기운이 하나도 없다.


열도 나고

이러다 무슨 일 나는 건 아닌가 싶다.


14일 차를 보건소 가서

신속항원 검사하고

PCR 검사하고

추위에 떨다 하루를 보낸다.


거의 100프로 양성이겠지....

그동안 조심조심했는데....

나도 코로나에 걸리는구나...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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