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바라기 취준생들

by 일용직 큐레이터

대한민국은 0.1% 대기업

99.9%중소기업이 있다.


대기업 취업자는 10%,

중소기업은 90%다.


열명 중 한 명만 대기업에 취업한다.


그럼에도 취준생들의 목표는 대기업이다.

높은 초봉, 연봉 상승률, 성과급, 복지, 커리어 등

합격만 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중학교 때 모두 인서울 대학을 노리는 것처럼

모든 취준생이 대기업 바라기다.


고등학교 때 현실을 인식하고 지방대에 가는 것처럼

서류 광탈을 해야 정신을 차린다.


중소기업 가면 인생이 망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최저시급에 맞춘 최저 연봉 이상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삶은 누릴 수 있다.

여유가 없을 뿐이다.


그렇다고 중소기업 취업이 쉬운 건 아니다.

인력난이 심한 기업이라도 아무나 뽑지 않는다.


조직에 잘 스며들어 오래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똑같다.


그러니 대기업 탈락했다고 중소기업이나 가야지~

하는 건 현실을 모르는 소리다.


대한민국 입시가 인서울 대학에 집중하는 것처럼

취업 역시 대기업에 포커스를 맞춘다.


대기업 탈락한 사람들이 가는 게 중소기업이란

인식이 있다.

그래서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스스로 실망하고 주변의 질책도 듣는다.


아니?! 10%만 겨우 갈 수 있는 대기업인데

그걸 못했다고 낙오자가 돼야 할까?

참 이상한 사회다.


중소기업도 중소기업 나름이다.

체계를 갖추고 성장하는 회사도 있다.

인재를 알아보고 대기업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는 곳도 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면 비판적인 글뿐이다.

추노 한 사람들이 쓴 글들이 널려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대기업이 좋은 건 팩트지만

모두가 갈 수 없다.

그럼 중소기업에 만족하고 살아야 한다.


왜냐면 그게 현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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