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모르는 기차 이야기가 많다.

이제 초급자인듯

by 태생적 오지라퍼

기차표 티켓팅과 기차의 다영한 비밀에 대해

꽤 안다고 생각했는데

석달이라는 시간은 고수가 되기에는

시간과 경험이 모자랐나보다.

어제는 재빨리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의 티켓을 찾아

답사온 선생님께 보내드리기 고급 신공까지 발휘했었다만 오늘은 다시 초급자 수준이다.

그래도 오늘은 새로운 경험을 추가한다.

입석인데 출입구 옆 간이의자를 운좋게 확보했으니.

별별것을 다해본다.

약간 낭만돋는 갬성이다.

방향은 역주행이다.

물론 역에 정차할때는 의자를 접고 일어나주는 것이 예의이다.


대창덮밥과 장어덮밥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배는 쌀쌀 아프고

그동안 못샀던 테이블매트 하나와 철쑤세미

그리고 남편용 화장실 발매트(물기를 금방 빨아들이는 규조토 재질이다.)

마트형약국에서 산 비상용 진통제와 인공눈물

그리고 용산역에서 산 야채어묵까지

양 손에 가득들고

누가봐도 시골에서 오랫만에 서울 다녀오는 사람 행색이다.

이렇게 물들어간다.


그런데 주말이나 아침 출근 시간대 티켓은 3주후것도 별로없다.

이번 주말 파주 나들이는 불가능하여

생각을 접는다만

비상시 목요일 아침 영등포행 티켓은 필요할때도 있을듯 한데

모두 매진인것을 보면

서울로 기차 출퇴근하는 사람이 꽤 있다는거다.

하긴 정동에 위치한 학교인데

대전에서 일년간 출퇴근 하는 후배가 있긴했다.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이었나 이젠 알겠다.

조치원 기차 출근을 하던 막내동생도 말이다.


아직 하수임에 틀림없는게 또 있다.

지하철과 버스를 기다리는데

<잠시후 도착합니다.>라는 안내 멘트에서

잠시후란 무엇을 얼마동안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친구는 3정거장 전부터 그 멘트가 나온다고 하던데

정거장 기준인지 거리 기준인지 시간 기준인지

애매모호하다.

과학전공자 입장에서는 거리 기준이 가장

정확할거라 생각되는데 그 정도 측정 센서가 부착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다.

<잠시후, 곧>

이런 단어는 기대감을 주는 단어이다.

교통 수단 이용에 있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