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제주 Episode3.

일몰도 보았으니 만점이다'

by 태생적 오지라퍼

조카와 동생은 많이 걷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집순이 스타일이다.

그래서 제주까지 함께 온 것만으로도 놀랍다.

오늘 오전은 송당리 동화마을과 스누피가든을 본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소품을 좋아하는 두명의 선호도를 반영한 것이고

송당리는 한번 더 가보고 싶었고(작년 8월에 갔었다.)

스누피가든은 반신반의였다.

입장료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식물 다양성으로 보나 전시의 테마와 일관성으로 보나 내 왕년 최애 스누피의 판정승이었다.

스누피 친구들뿐 아니라 그 만화속 촌철살인의 한 마디가 그리 심오했나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그리고는 점심 후 고양이 머리핀과 키링을 사고는

일단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달디 단 낮잠이다.


늦으막히 일몰을 볼겸 저녁도 먹을겸

다시 길을 나서본다.

월정리 해수욕장은 이제 상권이 거의 부실했고

김녕 해수욕장은 새로 상권이 구성되는듯 했고

역시 동쪽 최고의 해수욕장은 함덕이었다는 걸

확인했고(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이다.)

해물라면을 먹으며 일몰을 감상하는 시간을 보냈다.

날이 꽤 흐리고

하루종일 안개도 끼어있었음에도

멋진 일몰을 보면 바닷가를 산책할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오늘 하루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보았으니

백점 만점에 백점이다.

살면서 이런 기회가 몇번 오겠는가?

일기를 써야 마땅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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