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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삿갓보이 Dec 05. 2023

한국인 14.

나는  나를 설득할 수 있을까?

신이 단 한 번 30년 전의 ""를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 나 : 너 비행기 타지마!


-30년 전 나 : 왜?


-지금 나 :

너 후회해! 네가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그 경험으로는 상품이 안 돼.

너랑 나랑 그 방면에는 재능이 없단 걸 알잖아?

그리고 30년 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세계를 경험해. 경험은 상품이 안 돼!


-30년 전 나 :음...... 그래서 나는 어떻게 돼?


-지금의 나 : 아무것도 안 돼!


-30년 전 나 : 뭐가 꼭 돼야 해?


-지금 나 : 그런 건 아니지만, 네가 말년에 편히 살려면

네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 없어!


-30년 전 나 : 불편하게 살면 안 돼?


-지금 나 : 네가 몰라. 30년 후에는 늙은 사람들만 많아져,

돈 없음 사람대접도 못 받아. 너 그런 고통에 마지막을 보내고 싶어?


-30년 전나 : 너 아직 안 늙었는데?


-지금 나 :  그니까. 후회할 짓 하지 마! 비행기 타지마!


-30년 전나 : 음.......


-지금 나 : 알아들었지?


-30년 전나 : 근데.. 너, 네가 싫어하는 일을 하고 산 인생은

경험 안 해봤잖아?


-지금 나 :.............


를 설득하는데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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