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카페에서 만난 '종이 빨대의 사랑'

by 혜이디

SNS에서

처음으로 만난

노란 종이빨대는 초록 종이빨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밝고 웃음이 많은 노란 종이빨대는

착하고 얌전한 성격을 가진 초록 종이빨대가 좋았습니다.


두 친구는

아름다운 꽃들이 있고

푸른 나무들이 가득한 포레스트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거기에는

향이 좋은 커피와 예쁜 모양의 빵들이 모여있는 신세계였습니다.


노란 종이빨대와 초록 종이빨대는

처음에는 서로 색깔이 달라서 어색했지만 어느새 서로를 이해하고 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노란 종이빨대는

포레스트 카페에서 초록 종이빨대와 이야기를 하다가 많은 빵 사이에서 반짝이는 보물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노란 종이빨대는 보물 상자를 열어보았는데

그 안에는 '사랑의 물방울'이라는 예쁜 보석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랑의 물방울' 보석은

진정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온

초록 종이빨대가 깜짝 선물한 보석이 마음에 든

노란 종이빨대는 둘만의 특별한 사랑을 만들어갔습니다.





어느 날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커피 안 예쁜 카페에서...


어느 날은

귀여운 꼬마가 마시는 우유 안 따스한 집에서...


어느 날은

즐거운 여행을 하는 가족들의 주스 안 하늘을 나는 비행기 안에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하루 안'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노란 종이빨대와 초록 종이빨대는...


친환경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100일 동안...

최고의
사랑을 받으며

많은 추억을 담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살다가 자연으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으로 가는 길에...


노란 종이빨대는 초록 종이빨대의

손을 꼭 잡고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지난날을 생각합니다.





나!

종이빨대는

많은 부분이 재생종이로 만들어집니다.


재생종이는

사람들이 사용한 종이를 가공하여

재활용 종이로 다시 예쁘게 태어난답니다.


그래서

산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나무들을 자르거나

다른 자원들을 힘들게 하지 않고도 나는 태어날 수 있답니다.


정말

대단하죠?!


제가

생각해도...



사랑받기

딱~

좋은
종이빨대입니다.





나는

카페에서 사랑을 받습니다.


시작하는 연인들의 서툰 이야기 속에서

알콩달콩 내 집마련을 걱정하는 남녀를 응원하면서요.


나는

식당에서 사랑을 받습니다.


단란한 가족들의 즐거운 이야기 속에서

연세 많으신 부모님을 걱정하는 아들, 딸이 모두 로또 같은 행운이 함께 하길 응원하면서요.


나는

축제장에서도 사랑을 받습니다.


"아빠! 힘내라, 아빠! 힘내라'

고사리 손이 빨갛게 되도록 힘껏 손뼉 치며

'하늘이 떠나가라' 아빠의 달리기를 응원하는 어린 꼬마를 응원하면서요.


나는

집에서 사랑을 받습니다.


"아가야! 엄마가 만든 딸기 주스를 먹어보렴" 하며

지난번 사용했던 종이빨대를 깨끗이 씻어 햇볕에 잘 말려 재활용하는 엄마를 응원하면서요.


나는

직장 휴게실에서도 사랑을 받습니다.


"안 생길 것 같지? 생길 거야! 좋은 일!" 하며

축 늘어진 사회 초년생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직장선배님과 고된 하루를 보내는 초보직장인의 내일을 응원하면서요.


(안 생길 것 같죠? 생겨요! 좋은 일!... 한강 생각마루 도서관에서 본 글귀를 인용하였습니다.)




나는

사람들이랑...


물속에서...

우유와 커피 속에서...


응원하고

사랑 받았습니다.



나는

어디어서든


휴대가 편리하고

대량으로 필요할 때도 무겁지 않고

한번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입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재활용하거나 폐기하기가 쉽다는 예쁜 장점도 있습니다.




종이빨대는

한번 사용하면

버려지는 일회성입니다.


우리가

지구환경을 생각한다면...


재사용, 재활용이 되는 '친환경 빨대'를 만들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그런 '힙한 빨대'가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환경
종이빨대는~

100일이면 자연분해되는데...

플라스틱
종이빨대는~

분해되기까지 500년이나 걸린답니다.


(종이빨대는 물속에서 사람들을 응원하면서 사랑받고 있지만...

지구환경을 위해 '힙한 빨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