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처럼 예쁜 나라 '에버랜드에서 아기 팬더곰'
에버랜드라는
동화처럼 예쁜 나라에
아기 팬더곰이 살고 있었어요.
그곳은
푸른 대나무숲이 넓고 맑은 개울이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기 팬더곰은
작고 귀여운 몸짓으로 맛있는 대나무를 찾아 떠났어요.
아기 팬더곰은
매일 먹는 대나무가 이제는 맛이 없어졌거든요.
한 참을 걷던
아기 팬더곰은 대나무 숲 깊은 곳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신선한 대나무'를 발견했어요.
“오잉!"
"이 대나무는 눈이 부시게 예쁜 무지개색으로 빛나고 있어”
아기 팬더곰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대나무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 보았습니다.
“어랏!"
"이렇게 알록달록한 색깔과 달달한 향이 나는 대나무는 처음이야!” 하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스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 '신선한 대나무'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앗! 깜짝이야”
하며 놀란 아기 팬더곰은 막 달려가는데 그 신선한 대나무도 쫓아오기 시작했어요.
아기 팬더곰은 너~무 무서워서 숲 속으로 도망가며 큰 소리로 외쳤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아기 팬더곰의
소리를 듣고 지나가던 토끼가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토끼는
“팬더야! 이쪽으로 날 따라와” 하며 아기 팬더곰의 손을 잡고 막 달렸어요.
토끼는 이 숲 속에 살고 있어 길을 잘 알아서 아기 팬더곰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주었습니다.
이때 어디선가 아기 팬더와 토끼의 소리를 듣고 지혜로운 올빼미가 다가왔습니다.
“아기 팬더야! 걱정 마, 널 쫓아온 대나무는 마법의 대나무란다.” 하고 말해주었습니다.
지혜로운 올빼미 친구는 마법의 대나무의 비밀을 알고 있어서 아기 팬더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동물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사슴이 나타났습니다.
사슴은 “아기 팬더야! 많이 놀랐지? 난 용감한 사슴이란다” 하며
"나는 힘이 엄청 세서 신선한 대나무를 뚫고 갈 수 있어" 하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렇게
빠른 토끼, 지혜로운 올빼미, 용감한 사슴의
손을 잡고 아기 팬더곰은 안전하게 집으로 왔습니다.
다시
푸른 대나무 숲으로 돌아온
아기 팬더곰은 대나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편식을 하지 않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아기 팬더곰은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내 이름은 푸oo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 담겨있어.
미모가 아름다워 '푸공주'
그리고 친구들보다 몸무게가 살짝 많아서 '푸뚠뚠'이라는 별명도 있어.
난 '푸공주'라고 불러주는 걸 좋아해!
엄마는 내가 첫 번째 생일 때 돌잡이로 '워토우'를 잡았다고 하셨어.
워토우는
'행복'이라는 뜻이 담겨있는데
판다들 세계에서는 최고의 영양간식 빵의 이름이야.
그리고
내 판다 친구들은 죽순이나 과일을 좋아하는데
나는 돌 무렵까지 엄마 젖만 먹어서 젖살이 안 빠져서 뚱뚱한가 봐!ㅋㅋ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그리고 얼마 전에 쌍둥이 여동생들이 태어나서 난 큰언니가 되었어.
나도
지금 어린데...
갑자기 태어난
쌍둥이 여동생들 때문에
엄마와 사육사 아저씨가 사랑과 관심을 동생들에게만 주셔서 난 쪼금 슬퍼!.
그래서
난 요즘 가끔 삐져있는데...
그러면
엄마와 사육사 아저씨가 눈치를 얼른 채고
장난감을 주셔서 그냥 재미있게 놀다 보면 기분이 막 좋아져!.
그리고...
난
큰언니가
된 것도 괜찮아!
나는
엄마를 닮아
동그란 눈에 미인형이라
언제나 배시시 웃는 모습이
나의 큰 매력포인트라 사람들이 날 좋아해 주시거든!.
나는
기분이 좋으면
막~ 막~ 뛰어다니는데
그럴 때마다 펄럭거리는 귀가 너무나 귀엽다고
날 보는 사람들이 웃으셔서 나도 그냥 좋아서 따라 웃기도 해!.
내가
애교를 부리면
엄마는 "날 닮아 애교 부리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 귀엽니?!" 하시다가
장난꾸러기에 엉뚱한 짓을 하면
엄마는 "넌 어쩜 엉뚱한 게 네 아빠랑 그렇게 똑같니?!" 하시며
나를 부를 때 '푸짱구'하고 부르기도 하셔.
판다들은
임신하면...
아빠판다는 따로 살고
엄마판다가 새끼를 낳아 혼자 키우며 살아.
그런데...
내가 워낙
말괄량이 성격이라
엄마는 혼자 날 키우는 게 힘들어하실 때도 있으신 것 같아.
그래서...
엄마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성격의 나보다
얌전하고 차분하게 자라는 옆집 사는 화화를 예뻐하기도 하고 가끔 화화엄마를 부러워하기도 하셔.
그래도...
난 괜찮아!
나는
어릴 때부터
사육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 사람들을 좋아하거든.
그리고
슬픔이 막 오려고 할 때...
저~ 쪽에서
사육사 아저씨가 보이면
난 쏜살같이 나무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평상 위에 축 늘어져 있어.
그러면
아저씨는 내가 장난치고 싶어 하는 줄 알고
나의 애교에 홀딱 빠져
더~ 많이...
더~ 오랫동안...
놀아주시기도 해.
내가
좋아하는 것은...
대나무와 사과를 좋아해!
그리고 공놀이랑 나무 타기도 좋아해!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건...
장난치기, 마사지받기, 평상 위에서 늘어져 자기.
아!
그중에서도
엄마와 놀기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어.
그래서...
엄마랑
오~~ 래
동안
함께 살고 싶어!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에서 태어난 푸oo는 내년이면 고향인 중국으로 가야 한답니다.)
그리고
내가 싫어하는 건...
몸에 좋은 호박 먹기
그리고 요즘처럼 푹~ 푹~ 찌는 무더위!.
그중에 제일 많이 싫은 건...
엄마가 날 막 혼내는 것이야.
쉿!
친구들아~
이건 비밀인데...
나~
요즘 사춘기인가 봐!
하루는
엄마가 대나무를 먹고 있는데
괜히 그 대나무가 맛있어 보여서 뺏어 먹다가 혼났어.
그리고
지난번에는
대나무를 깔고 앉아 있다가
엄마한테 한 대 맞았거든.
그래서 심술 나서 그 위에 응가를 해버렸어.ㅋㅋ
내
생일 때는
대나무 케이크에 몸을 비비며 먹기도 하고
공원에 예쁘게 장식해 놓은 대나무를 몰래 빼와서 먹다가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어.
그리고
자리가 넓은데도
굳~이 덥다는 엄마한테 딱! 붙어서 대나무를 먹기도 해.ㅋㅋ
내가 미운짓을 하면
엄마도 막~ 혼을 내다가도...
꼭~
워토우 빵을 먹을 때면 살며시 와서
삐져서 안 먹겠다는 나에게 굳~이 나눠주고
좁은데도 한 개의 침대에서 꼭~ 붙어 같이 잠을 자기도 해.
얘들아!
나, 사춘기 제대로 온 것 맞지?!.ㅋㅋ
엄마가
나에게
'혼자 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셨어.
그래서
옆방에서 처음으로 혼자 자야 하는 날...
엄마는
날 걱정하느라...
밤새~
'잠도 안 자고
내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려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달님이 비춰주는 그림자로 봤어!.
그래서...
해가 뜨고~
아침이 되자마자...
나는
'엄마가 지나가는 길에
마킹을 해서 나의 안부'를 전하기도 했어!.
내가 어렸을 때
마킹을 좋아해서
자고 있는 엄마 얼굴에 마킹을 해서 엄마에게 혼났지만...
이번에는 '엄마가 나를 걱정하지 않아도 잘 지낸다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어.
나는
이제 독립해 혼자 살아도...
엄마한테 배운 대로
비가 많이 오는 소리를 듣거나 위험한 순간이 오면
혼자서 나무 위로 올라가 피신하는 것쯤은 잘할 수 있는 큰언니가 되었어.
그래서
엄마가 더 이상 날 걱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나는
눈을 좋아해!
언젠가
판다월드에
엄청 눈이 크게 내렸을 때
내 마음이 너무나 시원해져서 좋았어.
눈을 좋아하는
엄마랑 아빠랑 그리고 쌍둥이 여동생들이랑
판다월드에서...
'재벌집 큰언니'
그리고 사랑받는 '푸공주'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어!.
나는.......
친구들도 '푸공주'가 판다월드에서 가족들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해 줍니다.
(엄마랑 오~~ 랫동안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푸공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