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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이디 May 20. 2023

말똥도넛은 못 참지이~

파주드라이브_

일단~

난 서울을 벗어나면 좋다.

빽빽한 도심에서 해방된 나의 몸과 마음은 한없이 편안해진다.


아이들은~

"2호선, 7호선을 걸어서 5분이면 탈 수 있는데 얼~마나 좋아~"

하며 지금의 집을 좋아하지만..


난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경기도로 이사하고 싶은 꿈이 있다.


물론~

전원주택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셋이서 아파트를 원해서 그건 나의 욕심일 것 같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리는데

시골풍경의 한가로움이 마음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아~
 
이렇게~
예쁜 곳에서
살고 싶다~






딸이~

좋아하는..


파주의

말똥도넛은

인스타에서도 핫~ 하지만..

 

정말~

모든 것이..


딱~

좋아하게..


핑크~ 핑크~ 하다.



딸은

생크림이 듬~뿍 담긴 도넛을


아들은

초코초코는 다~ 고른다.ㅋㅋ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먹을 빵들도 야무지게 골라 포장해 간다.



우리 가족은..


향이 좋은~

커피와 달콤한 빵들을 맛보며 오늘의 행복함을 즐겼다.


여기는

올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는데

평일이라 조금 여유가 있어서 더 좋았다.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고..ㅋㅋ




(파주_말똥도넛 디저트타운)





언제부턴가..


우리 가족은

넷이서 모여 어딜 가기가 쉽지 않다.

딸과 남편이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더 그런 것 같다.


졸업하고

회사 다니고, 결혼하면

이런 시간이 더 소중할 거라는 걸 벌~써 느끼며 살아가는 중이다.




집에 오는 길에..


딸과 아들은..


차 안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크~게 틀어 놓고


좋아하는 노래를

'세상이 떠나가라' 하며 크~게 부른다.




우리에게..

이런~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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