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에..
한두 발짝 앞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귀여운 남자아이가 걸어간다.
신이 난 여자아이보다 한 뼘이나 작은 키의 남자아이는 수줍음이 많아 보인다.
나풀거리는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자 아이는 밝은 성격인듯 하다.
남자아이의 옆으로 걸었다 앞으로 가서 뒷걸음으로 마주 보고 걸으며 문제를 낸다.
여자아이: "넷을 숫자로 말하면?" 하며 남자아이를 쳐다본다.
남자아이: "사"하고 짧게 대답한다.
여자아이: "내가 한 말을 넌 뭘로 들어?"
남자아이: "귀"하며 역시나 시크하게 말한다.
여자아이: "길이를 잴 때는 뭘로 재?"
남자아이: "자"
여자아이: "그럼 그걸 모두 말해봐~" 하며 막 뛰어간다.
남자아이: ........ 여자아이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냥 막 따라 뛰어간다.
하루를 마치고 천천히 걸으며 집으로 오는 길에..
정말이지 너무나 귀여운
'귀요미들의 깜찍한 프러포즈'에 그냥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