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이디 Jul 18. 2023

라라브레드 브런치카페

여유로운 오후~


노트북을 챙겨 딸이랑 카페거리를 여행한다.


숲길을 걷다 공리단길 맛집 라라브레드 베이커리 카페에 들렀다.

베이커리와 브런치 종류가 많았다.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과 바질치즈&올리브 차아바타 그리고 옛날에 먹던 피자빵도 먹음직하다.


내가 좋아하는 매머드빵과 딸이 좋아하는 연유치즈바게트, 생크림빵과 초코브라우니도 있다.


우리는 시원한 수박 주스와 커피 그리고 달달한 빵들을 골라

아래층에는 자리가 없어 4층으로 올라갔다.


 산책 후  딸과 함께 먹는 빵은 더 달달하다.




잠시 후..

옆테이블에 여러 명의 대학생들이 한껏 멋을 부린 할머니들을 모시고 자리에 앉는다.


주위에 대학들이 많아서인지 요즘 이런 모습들을 한 번씩 마주한다.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인지, 봉사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외로우실 어른들께 즐거움을 드리는 시간인가 보다.


학생들은 할머님들과 간단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맛있는 음식도 대접한다.

그리고는 즐거운 대화와 사진 찍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학생들의 수고로움으로

지루하기만 한 하루에 활력을 드리는 것 같아. 할머님들의 웃음이 행복해 보인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스스로를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야 하는 듯하다.


옛날처럼 대 가족에서 자식에게 대접을 받거나

귀여운 손주들의 재롱을 보며 즐거움을 갖지 못한다.


부부가 건강하여 남은 시간을 함께 한다면 최고지만

어느 한쪽만 남게 된다면 외로운 시간들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취미부자, 친구부자들이 부러워진다.


살아가면서 점점 더..



매거진의 이전글 제주의 맛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