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참다 탈이 난다

by bact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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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인(忍) 3개면 살인도 막는다고 한다.

‘칼날의 아픔을 견디는 마음’인

‘인’에는 ‘참다’, ‘잔인하다’, ‘용서하다’는 뜻이 있다.

심장을 찌를 듯이 아픈 감정을

참아내고 견디고 용서한다는 의미이다.


“이거 환불해 줘.”

“고객님, 사용하신 물건은 규정상 교환이나 환불이 안 됩니다.”

“이거 한 번도 사용 안 했어. 빨리 환불해 줘,

나 바쁜 사람이야,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

“고객님, 여기 분명 사용한 흔적이 있는데요.”

“그건 원래 살 때부터 있던 거야!”

“......”

“지금 날 의심하는 거야? 네까짓 게 뭔데 감히 날 의심해!

사장 어딨어? 사장 데려와!”

“......”


어떤 이는 갑질을 당했을 때,

심장이 날카로운 칼에 찔리듯이 아픈 마음을

‘을’이어서, 당황해서, 황당해서, 기가 막혀서,

때론, 꼼짝 못 하고 당하는 자신이 부끄러워서

온몸에 힘을 주고 참아 넘긴다.


상황이 종료된 후에,

힘겹게 억누르며 참았던 부정적인 감정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씻어내지 못하고 곱씹은 그는 탈이 났다.


‘아, XX 놈, 나쁜 XX!

바보처럼 그때 내가 왜 참았지? 아 멍청한 놈!

난 왜 이렇게 바보처럼 맨날 당하고만 사나?

한 번만 걸려라, 그땐 가만 안 둬.

으~, 열 받아, 미치겠다.’


아픔을 말없이 참고 넘겼으면,

흘려보내야 씻어진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앙갚음을, 복수를 되뇌면 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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