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대로 살던 대로

by bact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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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낯선 먹거리가

낯설어 불안했지만

큰맘 먹고 한 번 먹었는데


맛이 낯설거나 묘하거나 싫으면

뇌리에 각인한다,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다.


“으, 이게 뭔 맛이야?

이렇게 맛없는 걸 사람들은 왜 먹지?”


후에 다시 먹을 기회가 생기면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 입맛이 뇌리에서 작동해

먹기도 전에, 보기만 하고도


“예전에 이거 한 번 먹어봤는데,

이거 맛없어.

먹기 싫어, 안 먹어.”


음식 이름이 같다고 다 같은 맛이 아닌데도.


조심스레, 한 입 먹고는


“역시, 못 먹겠다. 이런 게 뭐가 맛있어?”

변하기 싫은, 낯선 것에 익숙해지기 싫은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 입맛을 더욱 신뢰한다.


“이것 말고도 먹을 게 많고, 맛있는 것도 많은데

굳이 이걸 뭐 하러 먹어,

다시는 입에도 대지 않을 거야.”


먹던 대로 살고, 살던 대로 먹는다.


배운 대로 살아지면 좋겠는데

살던 대로 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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