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OVER TO LOWKEY
낯선 이를 냉대하지 말라, 그들은 변장한 천사일지도 모른다.
로우키의 0호점이었던 커피점빵에 새겨져 있던 문구라고 합니다. 한 순간의 만남이지만 앞에 있는 사람이 나의 구원자라면 더 따뜻하게 상대할 수 있으리란 로우키 사장님과 실장님의 소망이 담겨져 있다고 해요.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평생 볼 시험과 대회를 몰아서 참가했는데요. 그 덕분인지 성인이 된 후엔 아무리 좋아하는 분야라도 대회나 자격증에 대한 욕구는 전혀 생기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그 긴장된 분위기와 삭막한 공기를 다시 견디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로우키 브루어스컵 결승전 파티도 처음에는 갈지 말지 무척 망설였는데요. 결과적으로 로우키 계정에 올라온 환대를 장려하는 저 문장이 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로우키 브루어스 컵은 제가 경험하지 못한 대회였어요. 자유롭게 마련된 좌석, DJ가 믹싱하는 BGM, 한 편에 즉석 드로잉이 이뤄지는 스크린, 리프레쉬 랩과 함께하는 목테일까지 그야말로 축제 현장 이었습니다!
평범한게 장점인 직장인이라 ‘파티’라고 이름 붙인 무언가에 참석한 일도 오랜만이었는데요. 일단 연희 도우클럽의 잠봉샌드와 리프레쉬 랩의 웰컴 드링크가 너무 맛있었고요ㅎㅎ 장소가 익숙한 헤이그라운드 로비여서 그런지 편안했어요.
덕분에 대회가 끝날 때 까지 자리를 지켜 결승까지 올라간 구뜨커피 사장님과 지혜님의 커피도 한 잔씩 마시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
☕️제가 10년 전에 마신 융드립은 태우듯이 로스팅한 커피의 쓴맛과 오일을 함께 즐기는 에스프레소와 같은 음료였는데요. 로우키에서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두 분의 융드립 커피는 예전에 마신 커피와도, 두 분이 내린 전혀 달라서 같은 커피를 하는 사람들끼리도 이렇게 결과가 다르구나 감탄했습니다.
2026년에도 로우키의 오리지널리티를 이어가는 낡은 것이 아닌 원조를 지키는 대회와 파티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좋은 경험 감사드려요.
오시는 분들 모두 해피 뉴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