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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재호 운동처방사 Oct 18. 2022

신체적통증 세번째이야기- '어깨'

어르신(노인)이 경험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중 하나인 어깨에 대해서

 현재 대한민국의 근골격계 질환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2018년 58.8%에서 2019년 62.1%로 근골격계 질환률이 증가되었음을 발표하였다. 이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 인구와 더불어 현대인들의 업무형태, 운동부족 및 잘못된 식습관 등 여러 원인들로 인해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목, 어깨, 허리, 고관절, 무릎, 발목 등에서 발생되는 통증 및 불편함에 대해서 경험하고 있으며 근골격계 질환의 주요계층이 어르신이라고 하지만 점차 그 연령대는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하며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문제에 대한 해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예방을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한다.

 근골격계 질환 중 허리에 이어 많은 통증을 경험하는 부위가 바로 ‘어깨’이다. 어깨관절의 경우 우리 몸에서 360도 회전이 유일하게 가능한 부위로 가동범위가 넓어 움직임에 따라 크고작은 문제가 다양하게 발생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깨질환으로는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점액낭염 등이 있으며 이는 통증과 함께 어깨움직임의 제한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 또한 어깨 움직임에서 중요시 되는 회전근개의 경우 4가지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하나 이상의 문제 발생시 통증과 더불어 팔을 올리는데 불편함이 발생될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을 단순 방치시 통증의 심각성 및 또 다른 질환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이사항 발생시 전문의 진단을 통한 약물, 주사 및 보존적 치료(운동)가 진행되어야 한다. 

필자가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운동처방활동을 통해 여러 통증 및 질환 등의 불편사항을 체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속에서 몇몇 특징들을 파악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어르신의 경우 일상에서 활동과 움직임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의 심각성이 높으며, 안타까운 점은 가지고 있는 통증 및 질환을 알리지 않고, 참고 버티는 경우가 많아 이로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서 경험하게 되는 통증 및 질환을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인지하지 않아야 하며 어깨뿐만 아니라 모든 근골격계 질환의 최고의 치료제는 '예방'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 신체 내 미세통증, 단순염증에 대한 무관심으로 방치시 이는 퇴행성질환의 문제로 심각성이 커질 수 있으며 본인과 더불어 주위 분들의 관심과 관찰이 꼭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앞서 예방에 언급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늘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예방적 차원의 노력으로는 꾸준한 근력운동과 더불어 철저한 식단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의 감소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근육의 역할이 점차 커지는 시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어르신 운동처방활동의 주요목적으로는 신체기능의 회복 및 유지이며, 나아가 향상 및 강화를 위한 과정을 통해 보다 건강한 일상을 만들고자 한다. 건강을 무시하여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병원비, 치료비로 쓰는 것보다 지금의 내 건강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향이자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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