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어르신)의 움직임을 제한시키는 '파킨슨병'

소리소문없이 찾아와 운동능력을 상실시키는 무서운 노인성질환

 우리는 일로 인해 바쁜 일상을 살면서 많은 것을 잃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건강’이지 않을까 한다. 어느 세대에서나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젊은 층의 경우 예방보다 문제가 발생 후 치료 및 기능회복에 대한 집중이 많은 현실로 건강에 대한 인식에 비해 실천의 아쉬움이 크다.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였느냐에 따라 노년생활의 건강척도가 달라진다. 필자가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일찍이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로 건강을 위한 꾸준한 운동, 철저한 식단관리 등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계신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며 어르신의 경우 여러 질환의 노출과 더불어 심각성이 높아있다. 흔히 어르신계층에서 주로 발생되는 질환을 통틀어 '노인성질환'이라고 하며 고혈압, 당뇨병, 치매, 근골격계질환, 퇴행성질환, 혈관성질환, 뇌질환 및 근감소증 등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어르신 게층이 경험하는 질환의 심각성이 높은 이유는 1가지 질환으로 인해 2차, 3차로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되어 제대로 된 치료와 더불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와 노력이 꼭 요구된다.

 

 흔히 건강을 위해 운동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고 있으나 질환으로 인해 운동장애가 발생되는 무서운 질환이 있으며 이는 바로  ‘파킨슨병’ 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교황 요한바오로 2세, 미국 레이건 대통령, 무하마드 알리가 걸려 잘 알려진 질환으로 대표적인 노인성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소리소문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의하면 파킨슨병 환자는 2004년 3만798명에서 2013년 9만2721명으로 증가되었으며 이는 초고령사회(2025년 예정)를 앞두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파킨슨병의 경우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소실로 발생되나 현재 명확한 원인규명을 알 수 없는 질환으로 현재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어 초기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체크와 예방을 위한 노력만이 최선이다. 이는 개인마다 진행되는 정도차이가 있으며  초기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사례는 있으나 현재 발병 후 완치된 사례는 없다. 파킨슨병의 특징으로는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증, 손 발이 떨리는 상태 및 근육강직 현상이 있으며 심각할 경우 보행장애, 움직임 제한 나아가 와상을 경험하게 된다. 현재 파킨슨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사례는 없으나 이로 인한 합병증 및 또 다른 질환의 발생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매우 높은 질환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파킨슨병의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치료와 더불어 약물치료, 운동치료가 있다. 약물치료의 경우 도파민 생성을 위한 약물보충 방법이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운동치료의 경우 환자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진행되어 효과는 있으나 중단 시 더욱이 악화되는 경우로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어떤 질환이든 우리를 이롭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건강을 위한 확실한 노력은 치료가 아닌 예방임을 잊지말고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