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건강정보에 따른 운동방향과 방법의 필요성

풍부한 건강정보에 따른 전문적인 어르신(노인) 운동처방의 필요성

 대부분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원하지만, 지금의 모습만이라도 유지되었으며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있다. 나이가 들어 '어르신(노인)'이라는 약자가 되면서 몸과 마음은 점점 불편해지고, 불안해지는 과정속에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곤 한다. 현장에서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분들을 위해 내가 걸어가야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되고 또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운동처방사로서 현장에서 오랜시간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어느 계층보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이 높다는 점과 더불어 어느 계층보다 자신의 현 상황과 상태에 대한 만족과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알게 되었다. 

 시대가 바뀜에 건강에 따른 인식과 실천도 변화되면서 과거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나요?'에 대한 집중과 노력이 컸다면 이제는 '건강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의 답을 위한 집중과 실천이 커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매체들의 발달로 정보가 풍부해진 현실속에서 어르신들 또한 어렵지 않게 건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접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시설에 가면 많은 분들께서 핸드폰을 가지고 계시고, 검색 및 영상시청 등을 하시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로인해 여러 질환과 질병에 대한 정보 및 예방,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상식도 많이 좋아졌으며 식단, 운동 등 이론적 지식이 높아지면서 현장에서도 다양한 질문을 받으면서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단순 어르신 계층만의 문제는 아니기도 하다. 필자가 늘 강조하는 점으로 운동은 잘하면 약이되나 잘못하면 독이 됨으로 스스로에게 맞는 운동방향과 방법에 대한 실천 및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어르신 계층의 경우 노화에 따른 근력감소로 인해 단순히 근력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개인질환에 따른, 신체능력에 따른 무시로 인해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커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고혈압을 가지고 계시는 어르신의 경우 무리한 근력운동은 오히려 혈관문제를 발생시켜 심각한 문제를 만들 수 있고,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경우 스쿼트보다는 레그익스텐션을 통한 방법으로 단계적인 근력강화를 진행해야한다는 점 등이 필요하나 대부분 알지 못해 건강을 해치고 있다. 이처럼 아무 의식하지 않은 행동이 오히려 질환의 심각성을 높이고, 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며 단순히 운동에 대한 실천과 노력의 필요성이 아닌 제대로 된 운동방향과 방법에 대한 제시와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과 더불어 어르신 계층의 경우 여러 특이사항에 따른 제대로된 관리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