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배운 게 의미가 없다, 어쩌지?
이제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 취업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일단 학교에서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기엔 기업의 기술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
그런데 일자리가 있는 분야는 사람이 없어서 난리다. 특히 IT,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관련은 앞으로 한참 동안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 결국 학교도 이런 분야의 정원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분야들도 학교에서 가르치기엔 한계가 있는 곳들이 꽤 된다는 점이다.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는 곳들은 주로 IT 쪽으로 업무가 옮겨가는 것도 있지만 산업 자체가 바뀌어서 그런 것들도 있다. 이전엔 기름을 썼던 기계들을 전기를 쓰면서 구조가 단순해지고 내구성은 월등히 올라가기 때문에 제조업에서 오히려 개발자가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도 큰 변화이다. 학생들이 무얼 준비해야 하겠나? 절대적 수요 차이를 볼 때 다들 개발자 관련 직군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언제까지 그럴 것인가 하는 점이다. IT를 많은 분야에서 받아들인다고 해도 개발 자체가 자동화하는 것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가까운 미래에는 일할 사람이 많이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빌 게이츠는 자동화와 인공지능이 인력을 대체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이전 시대처럼 새로운 기술이 정착하며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때까지는 시간차가 상당히 생길 거라고 봤다. 그래서 그동안은 기본소득을 제공해야 한다고까지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기다릴 여유가 없다. 빠르면 당장 늦어도 몇 년 안에 돈을 벌어야 하는 취준생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그동안 잘 다니던 사람들도 직장에서 자신의 자리가 없어지는 걸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엎친데 덮친다고 줄어드는 일자리보다 생겨나는 일자리들은 하나같이 더 높은 학력을 요구하고 있다. 요즘 새로 생기는 벤처 중 인공지능 관련한 곳은 박사과정을 마친 인력들이 창업을 하는 게 아니면 투자를 받는 게 힘들다고 한다. 거기다 변화의 속도도 심상치 않다.
한동안 우리나라는 고학력이 남아돌아 문제라고 했었고 지금도 자신의 학력을 낮춰 취업을 시도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재 하이테크 기업들은 그나마 있는 학력들도 무용지물로 만들 만큼 새로운 분야이고 그 와중에 현장의 발전 속도는 학교를 배제시키게 만든다. 즉 박사를 하건 말건 자신이 하려는 일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지까지 알아봐야 한다는 말이다. 학교에서 빨리 기초를 끝내고 이후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해서 해당분야에 들어가야 할 정도라면 석사, 박사밖에 더 있겠는가?
그런데 모든 사람이 그럴 여유가 없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남지 않는다. 일을 하면서 최대한 현실적인 실력을 올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디지털화에 적응할 능력을 올리는 거다. 이건 직장인으로 살아남으려면 필수적인 것이다. 이제라도 웹 기초와 파이썬 기초 정도는 유튜브에서라도 배워야 할 것 같다.
디지털 환경과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의 적응을 못하면 다른 사람들과 협업이 불가능하거나, 온라인 마케팅을 해야 할 때 영업을 뛰려고 하는 황당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새로운 업의 새로운 환경 모두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다.
정말 일을 다시 찾아야 하지만 그런 적응을 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런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은 새로운 휴대폰을 샀을 때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새로운 기기는 내가 완전히 모르는 물건이니 이리저리 만져보고 인터넷에 정보도 찾아보며 사용해 볼 수 있지 않은가? 온라인이나 디지털로 바뀐 환경도 마찬가지다. 구글에 검색하고 유튜브에 이미 이런 일을 한 사람들은 어떻게 했나 알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동안 스마트스토어에 관한 영상이 많이 올라왔었다. 물론 알고리즘 때문에 그런 방면으로 찾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런 게 유행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아주 일반적으로 알려진 온라인 사업이 생겨 당신에게 도움될 정보도 많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거다. 당신이 알아보려는 일이 온라인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온라인 비즈니스를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 어차피 지금은 영업을 할 바엔 페이스북 광고를 돌리는 시대니까. 알고리즘은 정말 많은 것들을 도와준다는 알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각종 SNS를 통해 셀럽들과 그들의 사업방식 또 일반인들이 SNS로 소통하고 역시 사업으로 키워 온 사례들도 알아봐야 한다. 대중에게 알리기엔 유튜브가 좋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건 어떤 사업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작게 시작하기엔 SNS가 좋기 때문인 것도 있다.
하여간 알아볼 것이 많이 있기도 하지만 실재해보면 요즘 인터넷 사업이 결국 팬층을 만들어야 하는 거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게 사적인 취향을 많이 반영하고 사람에 따라 자신을 그렇게 드러내는 걸 원치 않는 경우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다. 그런데 알아보면 유튜버도 얼굴을 가리거나 보여주고자 하는 대상만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내가 아는 SNS 판매자는 DM으로만 주문을 받는데 자신이 뜨개질로 만든 물건을 판다. 이 사람은 딱 자신이 새로 만든 디자인만 인스타그램에 올리는데 그 덕에 작가라는 명성에 판매까지 하고 있다. 다양한 경우와 자신이 사업을 하건 취업을 하건 이런 환경을 이해하고 잘 이용하는 사람이 훨씬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말이다.
너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직종이 부담스럽거나 앞이 캄캄하다고 그냥 있으면 정말 큰 일 난다. 휴대폰이 있고 글자를 읽을 수 있으면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편리한 세상이 된 만큼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만 가지고도 사업을 만드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 말은 그만큼 진입장벽도 낮다는 말이다. 오죽하면 '특이한 취미가 있으면 유튜버를 하라'는 말까지 생겼겠나? 개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콘텐츠가 되니 돈은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 알아서 걷어준다는 말 아닌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건 없건 찾아보기가 너무 쉬운 시대이다. 당신이 보고 있는 이 화면을 달고 있는 기기를 이용하라.
직장을 찾으려고 하는데 나와는 관련이 없다 싶은가? 아니다. 당신이 다니려는 직장들도 다들 위의 스킬을 가진 사람을 찾거나 그런 사람이 창업을 한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업들은 한국의 환경에서 흔한 사업형태 중 하나이고 더 다양한 분야는 물론 대기업까지 확대되고 있다. 자신이 SNS나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것 자체가 변화된 시대의 일자리에도 많이 적응을 하고 있는 거라는 걸 기억하고 매일 손 안에서 보던 자신을 고객으로 일을 하려면 뭘 할 수 있을지 찾아보는 게 먼저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요리할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
그리고 지금은 나와있는 기술을 잘 이용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클럽하우스의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은 이미 오래된 것이다. 거기다 클럽하우스는 메인이 되는 동시 음성 소통 기술을 이미 다른 곳에 만들어 진걸 가져와서 만들었을 뿐이다. 현재 존재하는 것들을 이용하는 것만 잘해도 얼마든지 큰 성공을 바라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업체들만 생각해야 하나.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니면 그런 기업을 찾는 것이 오히려 빠르게 이런 시대에 생존력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