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만나야 할 귀인이 온다.
귀인은 나에게
설렘과 감동을 주고
나를 잘될 운명으로 안내해준다.'
- 정회도, 잘될 운명 확언 카드-
살아온 삶,
몇십 년을 지나오는 길이 외롭다 투덜 대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에 어깨 토닥토닥 거리며 빙그레 웃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까닭이었다. 앞을 잘 살아가려 뒤돌아 도움 될 것들을 둘러보니 곳곳에 있었다. 때로는 내 마음이 허전한 줄 어찌 알고 밥 먹자 불러 주던, 같이 길을 걷다가 옷가게 앞을 지나치다 나를 불러 세워 데리고 들어가 어울리겠다며 치수 찾아 입혀 주며 걸어보라 했던, 복잡한 도시 훌쩍 떠나 맑은 공기 담아와야 한다며 버스 정류장으로 등 떠밀어 숲 속을 거닐게 해 주던 언니. 요즈음 밥 굶는 것은 미련하다며 돈도 안 받고 쌀을 퍼주던 쌀가게 아줌마가 그립다. 아이 아파 당황해 동당 거릴 때 아이 둘러업고 병원으로 달려가 주었던 옆집 아줌마 지금 많이 늙어 살아계시기나 할까?
살만한 세상이었음은 타종의 울림으로 받는다. 내가 지쳐있을 때마다 귀인들이 곁에 짠하고 나타나 이끌어 주셨던 것이다.
셀 수 없이 스쳐 지나며 내게 기운 내라 했던 사람들이 귀인이었던 것을 어찌 그리도 알아보지 못했을까?
변명거리라도 찾아보니 철이 없어서, 사는 게 척박해서 알아보지 못했다는 말을 해 염치 불고하고 짐을 덜어본다. 세월이 흘러 늦었지만 더 늦어지지 않게 지금이라도 하는 것이 맞는 거죠! 하여 이 세상에 고합니다. 덕분에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오늘 잘될 운명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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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
나를 일으켜 세우고 사라진다
그게 바로 당신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누구든 그 누구에게 귀인으로 있다는 것과 귀인은 바로 당신 옆에 있다는 것 알고 산다면 꼭 갚을 필요는 없을 거예요. 다른 누군가에게 하고 있으면 받은 분에게 한 것일 테니까요. 너도 나도 하다 보면 이 세상은 좀 더 따뜻하고 평화로울 거예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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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