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울며 왔다

25.1.1

by 김진희

아프다

쓰리다

입안에 쓴맛이 돌아 견디며

추스르는 시간을

틈타

찢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마음이 산산조각이 나

허공을 헤맨다


또 사고라니


헤매던 조각들이

유리파편되어 돌아와

설피 아문 자리에

그대로 꽂힌다

이번에는 형체도 없이

자꾸 솟아나

바닥에 흐른다

입이 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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