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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초심을 되찾기 위한 생각
by
북싸커
Jan 3. 2025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2023년 6월, 블로그에 '미움받을 용기'
리뷰를 작성한 후 들었던 생각이다.
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웃의 글과 비교해보면 너무 초라해보였다.
블로그 초보 시절 넘치던 열정이 있었기에
글을 잘쓰기 위해 1달간 글쓰기 책만
19권을 읽고
글 100편 이상을 쓰며 연습했다.
책에 나오는 기법을 따라하며 쓰기도 했고
때로는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 쓰기도 했다.
1~2달간 독서와 글쓰기에만 몰입한 결과
글 실력이 향상되었고
나를 인정해주는 이웃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몇달을 더 지속하니 감사하게도
이웃들 대상으로 글쓰기 스터디를
3기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전자책까지 집필하고
텀블벅 펀딩 150%를 달성하는
성과도 낼 수 있었다.
글쓰기와 독서만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화려한 과거까지는 아니지만
열정 넘쳤던 1년전 내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력이 늘은건지
겸손이 사라진건지
최근 글쓰기에선 저런 열정을 볼 수 없었다.
'나 정도면 책도 쓰고 글쓰기 스터디도 했는데
후루룩써도 좋은 글 나오겠지'라는
교만한 생각과 함께 글쓰기를 소홀히했고,
블로그 역시 활성도가 많이 떨어졌다.
한때 일일 조회수 1,000회까지 기록했던
블로그는 현재 100회도 간당간당해졌고
소통하고 있던 이웃들도 대부분 사라졌다.
대학원 공부를 핑계로 글쓰기와 독서에
소홀해졌는데
다시금 초심을 잡아보려고 한다.
날 성장시켜준 것은 독서와 글쓰기다.
책을 읽으며 식견을 넓힐 수 있었고
글을 쓰며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로 대학원 수업 발표 때도
논리정연하게 할 수 있었다.
지식을 습득하고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선
글을 쓰며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도
다시금 독서, 글쓰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단순 찍어내는 글쓰기로는
이제 성장하기 어렵다.
원래 반 5~6등까지는 올라가기 쉽지만
그 이상의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단순 암기로는 한계가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단순 찍어내는 글쓰기는
1년 정도까지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글 하나를 쓰더라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써야
실력이 늘어난다.
그렇기에 수십권의 글쓰기 책을 읽으며
배운 내용과
직접 글을 쓰며 들었던 생각을
바탕으로 어떻게 글 실력을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해봤다.
작년 결혼 후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처음 가는 나라였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수많은 사전조사 후에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만약 조사없이 갔다면
호갱을 당했거나 소매치기가 심한
이탈리아에서 소매치기를 당했을 수도 있다.
이렇듯 우리는 모르는 곳에 갈때
철저하게 공부를 하고 떠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처음 글을 쓰는 행위를 하기 위해선
공부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독서다.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도 좋지만
유튜브의 단점은
내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영상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글을 써보는 것이 더 좋다.
나 역시 초심을 찾기 위해
송숙희 작가님의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읽고 있다.
이미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읽다보니 새로운 내용이 많이 보인다.
역시 초심 찾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독서라고 생각한다.
고등학생 때 한창
'플래너' 열풍이 불었었다.
중학교 때와는 달리
학업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고등학교 땐 철저히 계획을 세워
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실제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할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성과가 좋다.
글쓰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글을 쓰기 전 어떤 식으로 글을 쓸지
구조를 짜고 쓰게 된다면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에서는
OREO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O: 의견 제시
R : 이유 제시
E : 사례 제시
O : 의견 강조
처음 글을 쓰게 되면
위의 4가지 단계를 지키면
중구난방의 글이 아닌
주제가 명확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OREO에 따라
1줄씩 글을 적은 후
살을 붙여가며
글을 완성시키면 된다.
나 역시 글을 쓰기 전
구조를 짜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 쓸 때가
종종 있었는데
다시금 구조를 짠 후 글을 써보려고 한다.
'2024년을 되돌아보지 않고
넘어간다면 2025년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2024년을 살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교회 장로님 중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이
청년들에게 해줬던 말이다.
한 해를 되돌아보지 않는다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않기 때문에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
글쓰기 역시 되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글을 쓰고 난 후 발행을 클릭한 이후
단 한번도 자신의 글을 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저 포함)
글을 쓰고 난 이후에는
꼭 퇴고를 해보는 것이 좋다.
글이 매끄럽게 연결되는지
사례나 근거가 적절한지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명확한지
맞춤법 틀린 것이 없는지.
글을 다시금 검토해보면서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1월 1일을 맞아
2024년을 되돌아보며 느낀 것은
'글쓰기' 실력이 제자리걸음이었다는 것이다.
아마 퇴고하지 않고 그저 쓰기만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자신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느끼면
최소 2번은 퇴고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강박적으로 퇴고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 1~2번의 퇴고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블로그를 1년 이상 한 분들은
블태기가 오거나
글감이 없어 힘들어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아니면 글쓰기 실력이 늘고 있지
않아 고민인 분들도 있을 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글을 쓰고 있는지
점검해본다면
멈춰있던 글쓰기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또한, 보상이 예상되는 행동을 할 때
도파민이 분비된다.
즉, 글을 쓰는 행위를 할 때
도파민이 분비된다면
이후에도 계속해서 글을 쓰게 될 것이고
익숙해진다면 글쓰기가 쉬워질 것이다.
하지만 지난 1년여간 글을 제대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글쓰기는 익숙하지 않은 행동이 되었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었고
익숙하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에
더 하기 어려워졌다.
다시 글쓰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
익숙해지려고 한다.
완벽한 글이 아닌 글이라도
일단 쓰고 보려고 한다.
또한, 즐거움을 위해
글쓰기라는 목표 달성을 했을 때
적절한 보상을 나에게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 어렵지만
꼭 필요한 활동이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 선정이라는
소소한 기쁨을 바탕으로
다시금 글쓰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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