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상황이여도 스트레스를 더 받는 사람들의 특징

by 북싸커


남자라면 대부분 군대에 다녀옵니다.


그리고 누가 더 힘든지, 누가 더 꿀을 빨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낼 때가 많죠.


군대에서 저는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초반 1달 정도가 지난 후에는 나름대로 괜찮은 시간을 보냈죠.


하지만 같은 생활관, 같은 군번이었던 동기들은


대략 3~4개월 이상은 힘들었다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똑같이 주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차이가 생긴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도 비슷한 상황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같은 부서, 비슷한 업무와 연차임에도


누군가는 매일 힘들다고 징징대고,


누군가는 묵묵하게 잘 해내며 살아갑니다.








왜 같은 상황임에도 누군가는 더 힘들고,


누군가는 덜 힘든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스트레스 내성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그저 선천적으로 잘 견디는 사람이여서 그런걸까요?








고대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는


"사람들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생각에 의해서 고통받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실제 일어난 사건보다는 그 사건에 부여하는


사람의 생각과 사고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똑같은 군대, 직장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그래, 이 시간을 잘 버텨내면 나도 성장할거야


어차피 피하지는 못하니 잘 견뎌보자"라고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아, 도대체 이 시간은 언제 끝나는걸까?


진짜 아무 쓸모없는 최악의 시간이야"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당연히 전자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더 잘 적응하겠죠.


에픽테토스의 말처럼


일어난 사건보다는 가지고 있는 생각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인지심리학자인 엘리스는


에픽테토스의 사상을 기반으로


'합리적정서행동치료'를 만들어냅니다.


'군대에 갔다'는 선행사건(A) 자체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B)에 따라서


'스트레스, 부적응'이라는 결과(C)가 나타난다는 이론입니다.


엘리스는 이것을


ABC이론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엘리스는 가지고 있는 신념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행동과 정서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 사고, 생각을 바꾼다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적응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비합리적인 신념'은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우선 자신이 어떤 비합리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군대는 최악의 장소고 아무것도 배울 수 없어'라는 비합리적 신념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군생활을 한다면


1년 6개월간 계속해서 스트레스만 받겠죠.


물론 군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곳이고


안좋은 점도 많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배울 점도 있고, 나름의 재미와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군대는 최악의 장소고 아무것도 배울 수 없어'라는


신념은 '잘못된' 신념인 것이죠.


이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논박해보는 것입니다.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군대에서


축구를 하며 즐거움을 경험하고,


동기들과 훈련, 체력단련, 작업 등을 하며


인연도 만들어간 경험을 했던 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생각을 반박할 수 있겠죠.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반박하다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경직되고 당위적인 사고가


유연하게 바뀌게 되고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가 한결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처한 상황이 최악이고


아무런 의미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수용소'라는 책을 쓴


빅터 프랭클은 유대인 수용소에서조차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사람을 보았다고 합니다.


과연 유대인 수용소에서의 삶보다


최악인 삶을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어차피 인생은 쉬운 길로만 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살아가다보면 힘든 일도 있고,


스트레스, 짜증이 날 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견뎌내고 버텨내는지는


나의 생각과 사고, 신념에 달려있습니다.


유독 나만 더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끼시나요?


그럴 땐 자신의 사고와 생각을 돌이켜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가 조금씩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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