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I - 육아 난이도 (어린이 만 6세 이후)
4. 어린이 (만 6세 이후- 만 13세)
미국에서는 만 5세가 되면 태어난 달에 따라 Kindergarten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령기에 접어든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가을 학기부터 새 학년이 시작된다. 주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해당 연도의 9월 1일 이전에 만 5세가 되면 초등 교육 과정(K-12)의 첫 단계인 Kindergarten에 입학할 수 있다. 이때부터 공교육 시스템에 들어가게 되며, 공립학교에서는 학비가 무료다. (*https://nces.ed.gov/programs/statereform/tab1_3-2020.asp, 미국은 주마다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주별로 정리된 자료를 첨부하였다.)
하지만, 같은 주 내에서도 학교마다 적용하는 교육 커리큘럼이 다르기 때문에, 학년 구분이나 방학 일정이 제각각이다. 우선 미국의 학교는 운영 주체와 교육 방식에 따라 크게 6가지로 나뉜다.
타운이나 주, 연방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Public School (공립학교, 학비 무료)
public이지만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율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 Charter School (대한학교의 성격을 가진 공립학교, 학비 무료)
영재나 특정 분야에 뛰어난 애들을 위한 Magnet School (특별 영재 공립학교, 학비 무료)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Private School (사립, 학비 유료)
기숙사가 제공되는 Boarding school (기숙학교, 학비 유로)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신체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Special education School (특수 교육학교, 공립 & 사립)
그리고, 학교마다 어떤 교육 커리큘럼을 따르냐에 따라 교육시스템도 다르다.
공립학교는 거주 지역에 따라 배정되기 때문에, 학군에 따라 교육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좋은 학군일수록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없거나 적고, 주변 조성이 잘된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학군이 좋을수록 집값도 비싸다. 반면, Charter School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모집 기간에 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자 수가 입학 정원을 초과할 경우 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사립학교(Private School)는 학교마다 학비와 교육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좋은 사립학교는 대학 입학 과정보다. 더 복잡한 절차를 요구한다. 가족 배경과 아이의 행동 발달 등을 담은 에세이를 제출하고, 추후 아이와 부모의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처음 노스캐롤라이나 Greensboro에 정착했을 때, 거주 지역에 지정된 공립학교가 집에서 멀기도 했고, 바로 집 옆에 초등학교가 있어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입학이 ‘추첨제’라고 되어 있었다. 학비가 무료라는 문구와 학교 리뷰를 보고 지원했는데, 입학 후에야 그 학교가 Charter School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아직 미국 교육 제도 및 시스템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한국에서 공립으로 초/중/고, 그리고 대학교육까지 받은 나로서는 너무나 복잡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학교를 정했다기 보단, 집에서 가깝고 적당한 리뷰에 학비가 무료인 곳을 우선으로 찾다가 정말 우연히 Charter School을 들어가게 되었다.
Charter School (자립형 공립 초등학교) - 다음 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