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는 영국의 네 나라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나라이다. 땅 크기는 잉글랜드의 절반 정도이지만 인구는 잉글랜드의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 멜 깁슨 주연의 영화 Braveheart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이 영화가 잘 보여 주듯이 잉글랜드와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나라에는 대표적인 두 도시가 있는데 서쪽에는 한때 조선업으로 유명했던 공업중심지 Glasgow가 있고 동쪽에는 Edinburgh가 있다.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이며 금융업의 본고장이다. 에딘버러는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국제 문화 축제가 유명하고 도시 가운데 고지대에 지어진 에딘버러 성은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다. 나는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이 성에서 내려다본 에딘버러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저것이 사람들이 만든 도시인가” 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동화 속의 그림이다.
스코틀랜드에는 높은 산들이 꽤 자리잡고 있어 Highlands라고 불린다. 산 그리고 glens and lochs(계곡과 호수의 스코틀랜드 이름)이 아름답게 형성되어 있으며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네스 호수 괴물인 Loch Ness Monster의 본고장이다. 서쪽의 Hebridean Islands에는 아름다운 백사장이 있고 외진 바위섬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섬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Isle of Skye라는 곳으로 위스키 양조장으로 유명하다.
위도가 높은 스코틀랜드에서는 여름에 긴 태양을 즐길 수 있다. 여름 밤에 스코틀랜드 북부해안을 버스로 달리면 버스 창을 통해 밤 10시에 저 멀리 보이는 붉은 노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