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이 정말로 친절하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좋은 매너에 대한 이러한 감수성은 아마도 빅토리아 시대와 영국의 계급 시스템에서 시작되었다. 그것이 어떻게 시작되었든, 대부분의 영국인은 예의바름에 대한 자연스러운 감수성이 있고 다른 사람을 화내지 않으려고 무척이나 조심한다.
영국에서 sorry는 가장 자주 사용되는 영어 단어 중의 하나이다. Sorry는 단지 사과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무슨 질문을 할 때도 사용하여, “Sorry, 극장이 어디에 있는지 혹시 아세요”라고 쓰인다. 무슨 말을 재차 물어 볼 때도 사용하여, “Sorry, 뭐라 그러셨죠?”라고 쓰인다. 어떤 상황에서 예의바름은 한 단계 격상되는데 이 경우 sorry 대신에 “I am afraid”를 사용한다. 상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이렇게 답을 한다. “I am afraid I can’t help you”.
Please와 thank you는 어릴 때부터 교육받는 두 단어이다. “물어볼 때 항상 please를 사용하거라, 그리고 항상 thank you라고 말하거라”.
줄서기에서도 영국인의 친절함은 드러난다. 누군가 순서 있는 줄을 못 찾는 사람이 있다면 친절한 영국인이 도와 줄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다. 줄을 못 찾는 외국인은 아주 정중한 방식으로 잘못된 실수에 대해 이야기 듣고 줄이 어디가 끝인지 안내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