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rling Whipple이 곡을 쓰고, David Geddes가 1975년에 싱글로 발표한 "The Last Game of the Season (A Blind Man in the Bleachers)"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곡은 어느 고등학교 미식축구 2군 팀에서 거의 출전 기회가 없던 한 풋볼 선수와 그의 시각장애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버지는 늘 기자석 바로 옆 관중석에 앉아 아나운서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기를 간절히 기다렸지만 언제나 부질없는 기대로 끝나고 말았다. 그럴 때마다 아들이 스타가 되는 것은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그날 아버지는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여러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하프 타임에 감독의 긴급 호출을 받은 선수는 필드에 나가 바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된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날 저녁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음을 밝히며, 시각장애인의 속박에서 벗어난 아버지가 천국에서 자신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처음으로 아들의 얼굴과 아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와 상관없이, 누구든 이 아버지와 같이, 세상에 살 동안 몰랐던 사실을 천국에서 밝히 보고 알게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감동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천국에 가서, 몸으로 짓고 마음으로 지었던 온갖 죄가 남김없이 드러나게 되었을 때, 거룩하신 하나님과 부모님, 배우자, 자녀, 친구들 앞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해처럼 밝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죄의 문제를 정산하지 않으면 애초에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할 뿐 아니라, 설사 천국에 들어가더라도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거하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숨길 그늘을 찾아다녀야 한다. 그러나 천국에는 그런 곳이 없다.
이것이 예수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이며, 그것만이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 속죄함의 대가는 이미 예수님이 치르셨고 우리가 지불할 대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