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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후배들을 괴롭혔던 나의 개똥철학

by 슈르빠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보장된 수명은 어제까지이다. 앞으로 언제까지 더 살 수 있다는 보증 같은 것은 없다.


오늘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은 운명이 정해준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 어제까지의 인생에 신이 덧붙어준 덤을 사는 것이다.


누추하고 고단한 삶에 지쳐 오늘을 사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인지를 우리는 잊고 있다. 매일매일이 기적이고 은혜임을 절실하게 느낄 수만 있다면 팍팍한 세상에서 다른 수고 없이도 행복해질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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