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그리고 희망.

by 나짱임

30년 만의 대홍수가 지나갔다. 이번 대홍수는 나짱이 속해있는 칸화성과 달랏이 속해있는 럼동성, 지아라이성 등 베트남 중남부지역에 큰 수해를 남기고 갔다. 5만 호의 가옥이 침수되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워낙 자연재해가 없는 지역이라 지역민들의 수해로 인한 충격은 상상이상이었다. 어떤 곳은 3 미터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한다. 11월 21일을 기점으로 더 이상 큰비는 내리지 않았고, 침수지역의 물은 빠졌지만, 수마가 남기고 간 자리는 온갖 잡동사니와 함께 진흙뻘이 되었고, 값비싼 가전제품들이 이제 다 쓸모없는 폐기물이 되어 버렸으니, 수재민들은 망연자실해 있을 터이다.


그래도, 힘을 내서 수해 복구에 힘을 쓰고 있지만, 또다시 이번 주말이 태풍이 직격 할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앞선다.


카이강 중간에 불쏙 솟아오른 바위턱에 걸려 좌초된 배는 지금 나짱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다.



세상을 살다 보면 좌초되는 때도 있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 우리는 함께니까.


아래는 지역 일간지에 보도된 사진으로 강상류에서 나짱해변까지 떠내려와 쌓인 나뭇가지등의 표류물을 지역민과 관계기관, 관광객까지 함께 힘을 모아 해변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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