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by 나무숲

사랑을 시작한 후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책임감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향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일이다.


그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 때,

그 끝에는 늘 좋지 않은 결과가 따라온다.

그리고 그 결과가 곧 미련이 된다.


흔히 첫사랑에 미련이 남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직 성숙하지 못했던 시절,

사랑을 최선으로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기억은 오래도록 아쉬움으로 남는다.


결국 사랑의 미련은,

상대를 향한 감정보다

내가 다하지 못한 최선의 흔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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