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스캐너의 진단과 활용
치아 본뜨기 스트레스, 3D 구강스캐너가 덜어드립니다!
치과치료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치아 본뜨기' 입니다. 충치 치료 시 진행하는 인레이나 온레이는 물론 신경치료 후나 임플란트 등에 올라가는 크라운을 제작할 때도 치아 본뜨기는 필수이지요.
치아 본뜨기는 고무나 찰흙 같은 재질의 재료를 트레이에 올리고 이를 입 안에 넣어 물게 함으로 환자의 치아 모양을 본뜹니다. 이때 일정 시간 힘주어 트레이를 꽉 물어야 하는데요, 물컹한 느낌의 이물감이나 고무 냄새 때문에 구역질을 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많은 분들이 본뜨기 과정을 힘들어하며 스트레스가 된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은 더욱 고역스러워하지요. 거기다, 본을 잘못 뜨면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할 수도 있어 불편함이 배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요즘은 3D 구강스캐너로 치아 본뜨기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3D 구강스캐너는 입 안을 촬영해 찍은 화면으로 본뜨기를 대신하는 장비로, 치아 상태는 더욱 정밀하게 확인하면서 트레이를 물고 있을 때 생기는 불편함은 사라져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장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3D 구강스캐너는 어떤 순서로 치아 상태를 진단하게 될까요?
우선, 스캐너 기계에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고 스캐너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그런 다음, 3D 구강스캐너를 환자의 입 속에 넣어 치료할 부분을 스캔하게 되지요.
스캐닝을 시작하면 연결된 모니터 화면에 스캔된 구강 내부가 나타나게 되고, 제대로 스캔됐는지 확인하면서 불필요한 부분은 바로바로 삭제해 필요한 화면만을 최종적으로 산출하게 됩니다. 최종 산출된 데이터는 기공실로 보내져 보철물 제작해 활용하게 되지요.
구강스캐닝을 하는 과정은 약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또한, 화면을 통해 환자도 자신의 치아 내부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치료 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요.
3D 구강스캐너는 인레인/온레이 및 크라운 등의 보철물 제작은 물론 교정 치료와 임플란트 식립을 계획하는 일 등에도 활용됩니다.
특히, 주변 치아와의 거리나 각도, 신경 위치 등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부위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교정 전후의 모습이나 임플란트 식립 위치에 상부 보철물을 올린 형태 등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진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제가 일하는 노원다인치과에서는 3D 구강스캐너 '트리오스(TRIOS)'를 일찌감치 도입해 다양한 치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트리오스(TRIOS)'는 초당 3000장 이상의 2D 이미지를 촬영해 3D로 조합해 주는데요, 색깔(color)을 인식하는 4세대 구강스캐너로 불리는 고성능 장비이기도 합니다.
'트리오스(TRIOS)'는 잇몸과 치아 색상을 매우 섬세하게 인식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때문에 환자 본인이 가진 치아와 거의 유사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어 치료 후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물론, 스캐닝 속도와 이를 화면으로 불러오는 처리 속도까지 빨라 치료 시간을 줄여주는 데도 탁월하지요.
노원다인치과에서는 3D 구강스캐너인 '트리오스(TRIOS)'를 활용해 다양한 보철물 제작에 나서고 있으며, 교정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만에 임플란트를 완료하는 ‘원데이 임플란트’ 시술에도 3D 구강스캐너 '트리오스(TRIOS)'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다루고 해석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할 것입니다.
치과 치료를 계획했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이 있는지부터 먼저 살핀 다음 3D 구강스캐너 같은 첨단 장비까지 갖춰져 있는 곳인지 확인한다면 편안한 치료과정과 성공적인 치료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