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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영준 Jun 02. 2022

치은염 치료, 절대 미루지 마세요!

치은염 치료의 중요성

치은염 치료, 절대 미루지 마세요!



충치와 더불어 흔히 걸리는 치과 질환으로 '잇몸질환(치주질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80% 정도가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잇몸질환에 대해 잘 모르거나 중증으로 진행되어서야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염증의 정도나 발생한 위치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치은염은 잇몸에만 염증이 경미하게 생긴 경우를 말하고 치주염은 잇몸뿐 아니라 잇몸 내부와 주변 조직에까지 염증이 광범위하게 퍼진 것을 이릅니다.


즉, 치은염이 악화되어 중증으로 발전한 경우가 치주염인 것이지요. 치주염은 치료과정이 복잡하고 심하면 발치에도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기 때문에 치주염으로 가지 않도록 치은염 단계에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치은염의 원인과 증상


앞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치은염은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치은염은 구강 내부가 청결하지 않을 때 잘 생기는데요, 구강 내 세균이 우리 치아에 있는 치태(플라그)와 치석을 먹이로 해 증식하면서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은염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치은염은 여성호르몬과도 관계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잇몸 혈관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입속 세균이 활발하게 증식하면서 치은염을 빈번히 일으킨다는 것이지요. 이런 이유로,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사춘기 여학생이나 임산부에게 치은염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이외에도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부실한 보철물 관리 등도 치은염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치은염이 생기면, 잇몸이 빨갛게 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며, 양치할 때 피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치은염을 진단할 때는 잇몸의 부종과 출혈 정도를 확인해 질환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은염은 초기에 통증이나 불편함 같은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지나쳐 버리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잇몸에 변화가 보인다면 그러려니 하지 말고 바로 치과에 내원해 치은염 여부를 진단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치은염의 치료와 예방법


그렇다면, 치은염은 어떻게 치료하면 될까요? 
우선,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과 세균의 먹이를 제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스케일링을 통해 양치질로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 치석을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요, 치석은 치은염을 치주염으로 악화시키는 원인도 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진행하며 없애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 19세 이상은 일 년에 한 번 스케일링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이를 활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올바른 양치질과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치은염이 상당히 개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 금연 및 금주, 스트레스 해소까지 실천한다면 치은염의 치료 효과는 더욱 크게 증가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소염제 처방 같은 약물 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사실, 치은염은 평소의 청결한 구강 관리만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하루 세 번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 거기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치은염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치은염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은염의 원인이 되는 치석이 쌓이지 않았나 관리해 나간다면 중증 잇몸질환인 치주염으로 발전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치료 과정도 복잡하고, 심하면 발치까지 이를 수 있는 치주염을 피하기 위해 치은염부터 관리하고 치료하는 노력, 반드시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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