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주위염 예방법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이 우선!
임플란트는 관리만 잘하면 건강한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요, 이걸 지키지 못해 임플란트 수명단축과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하는 임플란트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들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임플란트를 식립한 치아 주위의 잇몸과 잇몸뼈 등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지요.
임플란트 주위염은 정상 치아의 치주염과 비슷한데요, 그냥 두면 염증이 점점 심해지며 잇몸뼈를 녹이게 되고, 결국에는 임플란트가 흔들려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주위염은 왜 생기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임플란트 주위염의 주요 원인은 입속 세균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에 낀 음식물이나 찌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치태나 치석이 쌓여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특히, 임플란트에는 자연치아에 있는 치주인대가 없어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는데요, 그래서 염증이 생겼을 때 자연치아보다 빠르게 염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균 외에, 임플란트를 식립한 위치가 잘못되었거나 보철물의 모양이 좋지 않아도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는 아래위로 가해지는 힘에는 강하지만 지주인대가 없어 옆으로 가해지는 횡압력에는 약한데요, 오징어같이 딱딱한 음식을 먹거나 지속적으로 이를 갈게 되면 횡압력이 증가해 임플란트가 손상되고 주위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흡연과 음주, 당뇨병, 유전적 요인 등도 임플란트 주위염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면 임플란트 주위에서 출혈이 생기고, 입냄새와 잇몸이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임플란트가 흔들리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심해진 상태로 서둘러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했다면 임플란트 표면을 깨끗하게 소독하는 치료를 하고, 스케일링을 통해 주변의 치석과 치태를 모두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주위염으로 인해 생긴 잇몸출혈과 붓기, 염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주위염으로 인해 잇몸뼈가 상당 부분 소실돼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수술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요 원인인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구강내부와 임플란트 주위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일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루 세 번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해주고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해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와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도 필수입니다.
또한, 오징어나 쥐포같이 씹을 때 임플란트에 횡압력을 주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상처치유를 더디게 하며 뼈의 밀도를 감소시키는 담배도 최대한 금해야 합니다.
정기검진도 주위염 예방을 위해선 매우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존재하지 않아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느낄 수가 없는데요,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에 들러 상태를 점검해 보고, 붓기나 출혈 등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어렵게 시술한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큰 낭패는 없겠지요?
위에서 언급한 예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임플란트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