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을 벗어나야 한다
기억 속의 혼란스러운 일을 기억하면서 마음이 초조하고 답답하면 무언가에 집중하게 된다. 매운 음식을 찾거나 술을 마시고 잠시라도 잊으려고 한다. 그러나 자고 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잊으려고 애썼던 시간만큼 되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중독이라고 생각한다.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중독의 진정한 반대말은 절제가 아니라, 자아를 회복하는 용기라네.”라는 글이 있다. 자신감을 세우고 자아를 회복하기 위해 몸을 혹사 시켜도 회복되지 않는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내야 한다.
번뇌와 고통을 끊어내고 자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갈구하고 갈망하는 노예로 살지 않고 욕망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나를 바라보는 지혜를 갖는 것이다.
나를 바라보는 필사를 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필사를 하면서 소리 내면서 읽고 읽으면서 나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