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속에서 온기만 전해줘도 좋다
반려인으로 기니피그를 키운다. 아침에 일어나 기니피그의 포근하고 따뜻한 온기는 너무 좋다. 간밤에 어떤 일이 있었더라도 한잠 자고 나서 눈뜨고 기니피그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때는 너무 좋다. 바로 이런 것이 위로라고 생각한다. 아무 말도 없이 체온만 나누면서 그저 가만히 눈 빛만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온기만으로 행복을 느낀다. 내 마음의 편안한 행복은 기니피그에게 맛있는 풀을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어지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느낀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달라진다.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상념들이 뒤엉켜서 피로감으로 눈을 뜰 수가 없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괜히 쓸데없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나를 위로하라고 한다. 무엇으로 어떻게 위로하는지 방법을 잘 모르고 책에서 전하는 여러 가지 제안들을 알고서 행하지 않는다. 그동안 읽었던 몇 권의 자기개발 책 속에는 자신을 알고 위로하고, 스스로를 딛고 일어서야 진정한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고 수영장으로 간다. 물과의 싸움으로 나를 이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