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글을 쓰는 삶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매일 글을 써서 하루 한 포스팅하는 작가님들의 글을 눈으로 읽기만 하고 정작 자신은 글을 쓰지 않고 있었다. 몇 달 동안 글을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기만 하였다. 노트북을 펼치고 자판을 두드리는 손이 어색할 정도로 글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동안 쉼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것은 쉬는 것이 아니었고 그저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매일 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갔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2년 가까이 보지 않았던 tv 드라마를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드라마를 보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하루 24시간을 쪼개어 글을 쓰는 시간을 가지려고 졸음을 참아가며 글을 썼고, 매일매일 쓴 글을 SNS에서 소통했던 자신의 모습이 지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순간 의식이 통째로 살아날 때가 있다. 길을 걷다가 또는 눈에 보이는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 마음속에 숨어있던 생각 덩어리가 부풀어 올라 마치 가위에 눌리듯이 자신을 짓누르고 숨을 쉴 수 없게 만드는 것을 느끼면서 글을 써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버텨내게 한 것이 바로 글을 쓰는 시간이었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 힘을 내려고 애쓰는 것이 자신을 위로하는 행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늦기 전에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