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달은 언제나 위안이 된다

by 도우너 킴

도시 빌딩 숲에서는 파란 하늘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빌딩과 빌딩 사이로 보이는 조각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공원이나 언덕에 올라가면 넓고 파란 코발트색 하늘을 볼 수가 있다. 맑은 날 밤에는 밤하늘이 달빛과 별빛으로 빛을 내면서 더 진하게 보인다.

하늘은 언제나 어디서나 하늘이다.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높고 푸른 하늘, 청명한 밤하늘, 맑고 투명한 달빛, 반짝이는 별빛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달빛이 밝은 날 냇가를 걷다 보면 물에 잠겨있는 달빛이 내가 걷고 있는 방향대로 따라온다. 물속에서 나를 따라오는 달을 의지 삼아 집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밝은 달은 언제나 위안이 된다. 달빛을 보고 있으면 잠시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그저 환한 달빛에 취한다.

'달빛이 물 밑을 뚫어도 흔적이 없네' 라고 표현한 시인의 시는 아름다운 달을 표현한 최고 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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