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곰팡이가 퍼지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by 도우너 킴

곰팡이가 퍼지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곰팡이는 바람이 없이도 습기가 있는 작은 공간이나 쌓아놓은 물건이 겹쳐져 있을 때 곰팡이가 피어난다. 한번 생긴 작은 곰팡이는 삽시간에 퍼져나가 본래 사물의 모습을 잃게 만든다. 곰팡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에너지가 없어 보여도 퍼져나가는 형태를 보면 너무나 빠르게 넓게 퍼져나가 깜짝 놀라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에는 언제고 어디서고 곰팡이는 함께 공생하게 된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바로 생활에 침투하여 일파만파로 퍼져 나간다. 항상 깨끗하게 청결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곰팡이는 세력을 펼쳐나가지 못할 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는 곰팡이와 같은 수많은 것들이 가득하다. 단지 눈으로 볼 수 없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틈만 나면 솟아오를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허점을 보이면 순식간에 파고들어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곰팡이는 씻어내거나 치우면 되지만 마음에 생긴 상처는 씻어도 흉터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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