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山水)

우주 삼라만상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by 도우너 킴

산은 어제 본 똑같은 산이지만 흐르는 물은 어제 그 물이 아니로다. 우주 삼라만상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하지만 변하는 속도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변하는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


동해 바다 출렁이는 파도가 바닷가 모래사장에 밀려왔다 물거품을 남기고 다시 바다로 쓸려간다.

저 멀리 바다 끝에 보이는 수평선은 끝이 아님을 알면서도 끝으로 보이고 바다로 들어간 물은 파도가 되어 나올 때 같은 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상념을 잊고 잠시라도 무념무상에 빠져든다.


바닷가 아름드리 소나무 숲은 몇 년 전과 다르지 않게 보이지만 수많은 모래바람과 매일 떠오르는 태양 앞에서 성장을 거듭해 든든한 소나무 숲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지만 눈앞에 보이는 소나무 숲은 예전 그대로 모습이다.


일상과 다른 새로운 경험은 삶의 무게를 조금 가볍게 해주고 생각의 틀을 변화하게 한다. 강원도 옥계 해수욕장 앞 바닷가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향기를 느끼면서 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한다. 넓은 동해바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바닷가 파도를 보면서 얽매이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이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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